성격이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이냐 아면 후천적으로 학습에 의해 형성되느냐 하는 것은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따라서 이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유존의 영향과 후천적인 환경 속에서의 경험과 학습의 영향, 이 두 가지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1)생물학적,유전적 요인, 유전이란 생물의 형질이 유전자를 통해서 특정한 세대 간의 연결이라고 할 수 있다. 유전이란 생물의 형질이 유전자를 통해서 특정의 세대에서 다음의 세대에 전달되는 것이다. 환경과의 접촉이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어린 아기들도 각자 독특한 행동특징을 보이는 것이 밝혀지고 있는데, 신생아의 활동수준, 기분, 규칙성, 참을성 등의 여러 차원에서 뚜렷한 개인차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질의 개인차가 성장과정 동안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출생시부터 행동특징과 기질 등에서 개인차가 난다는 것은 성격이 유전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mende의 법칙을 대표로 하는 생물학적 유전의 연구에 입각해서 darwin이나 galton 이래 심리학적 입장에서도 인간의 성격형성에 있어서의 유전의 역할을 해명하려는 노력이 많이 이루어져 왔는데, 그 대표적인 방법은 주로 가계연구와 쌍생아 연구이다. jukes의 가계를 연구한 dagdale의 보고에 의하면 이 가계의 6명의 범죄자의 자손 2,82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정확히 판명된 자만 보더라도 63%가 중범죄자 또는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행동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이렇게 심리학자들은 범죄자 가계연구나 또는 우수 가계연구 등을 통해 동일 가계 내에 비슷한 행동 특성의 소유자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결과를 얻어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주장해왔다. 쌍생아 연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생아의 유사도를 검토하는 방법으로, 특히 일란성 쌍생아와 이란선 상생아의 비교연구가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 성격이나 행동 특성에 있어서 주로 일란성 쌍생아의 유사도가 이란선 쌍생아의 유사도보다 높게 보고되어 유전의 영향력을 지지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쌍생아를 연구한 gottschaldt의 보고에 의하면 지적인 상층구조의 심리적 특성에 있어서는 유전적인 소질의 작용력이 환경력에 비해서 2~3배 높고, 활동성, 계획성, 개방성, 무관심도, 활발성 등과 같이 내부감각적 기저에 속하는 능동성에 있어서는 유전력이 5~6배, 그리고 근본기준 같은 측면은 유전력이 12배 이상으로 거의 유전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newman과 freeman이 쌍생아를 대상으로 성격적 특성을 비교한 연구결과에서도 일란성 쌍생아간의 상광이 이란성 쌍생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란선 쌍생아들은 이란성 쌍생아나 형제들보다 기질적 특성에서 더욱 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기질에서의 개인차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같이 다양항 기질적 특성이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성격 또한 유전적인 영향에 의해서 형서된다는 것을 말한다.
2)환경적 요인,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이는 인간은 사회 속에서 환경과 타인의 영향을 서로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성격의 형성에 있어서도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환경은 개인이 살고 있는 곳이며 그 속에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는 가정환경, 학교환경, 사회문화적인 환경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가정환경은 개인의 성격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사람은 대게 출생과 동시에 한 가정의 구성원이 된다. 따라서 개인의 성격발달은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의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성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symonds, baldwin,그리고 kallhorn등의 연구에서 보면 익애형 또는 과보호적인 가정에서 자라난 아동은 신경질적이고 의존적인 성격 또는 자기중심성이나 비사회성이 나타나기 쉽도, 거부형과 방임형의 가정에서 자라난 아동은 반항적이고 공격적이며 불안정한 성격이, 전제적인 가정에서 자라난 아동은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성격이 형성되기 쉽다고 하였다. 한편 adler은 부모가 같고 거의 같은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일지라도 개읜 출생순위에 따라 생활양식이다 성격의 형성에 서로 다른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뿐만아니라 개인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제도, 문화, 관습, 등에도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근래에는 덜한 듯하지만, 예전에는 유교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남녀 각각 요구되어지는 성격의 특성이 매우 달랐다. 많은 성격이론가들도 이러한 환경적이 요인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들어, freud의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는 어린 시절의 성장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는데 특히 어린 시절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성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학습 이론적 입장에서도 행동을 개인이 처하고 있는 환경이나 상황적 조건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라고 본다, 즉 개인이 어떠한 환경조건을 경험했는가의 차이에 따라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독특한 행동 습관은 어린 시절의 가정 분위기의 영향을 받으며, 이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의 과정에서 획득된 것이며, 환경조건이 달라지면 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학습 이론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성격이란 환경조건이 비슷하게 유지될 때에는 일관성이 있는 경향이 나타나지만 환경이 달라지면 이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적응에 문제를 일으키는 성격특성이 있으면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이를 수정,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현상학적 입장의 대표적인 인물 rogers는 개인은 자신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세계인 현실 속에서 자신의 발전을 지향하고 행동한다고 한다. 특히 rogers는 개인의 부모들이 자신의 가치체계에 따라 자녀의 행동이나 생각을 평가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경험을 받아들익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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